지수가 오르자 낙관론이 다시 고개들고 있다. 추석이 지나면 큰 장이 올 수 있으니 현금을 확보해두라는 말도 솔솔 피어나고 있다. 주변 여건이 바뀐 것은 없지만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점이 이같은 전망의 배경이 되고 있다.그러나 그간 숱한 낙관론자들이 이내 손을 들었던 점을 새겨둘 일이라는 지적이 아직은 다수. 다만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종합지수가 740선에 다가섰다. 기관은 현대차를 매수해 오랜만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3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이 유보될 것으로 보고 반도체와 첨단주를 선취매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책과 더불어 23일 증시를 밝게 해주는 요소로 제시된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중 현대차만 내리고 모두 강세였다. 오른 종목이 441개(내린 종목 377개)로 많았으나, 상한가 종목은 전 날의 절반 수준인 36개로 줄었다. 큰 종목들이 오르자 작은 종목(개별재료종목)이 잠시 움츠러든 셈이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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