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공동출자하고, 직접 교사로 나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어린이집이 내달초 문을 연다.인천 지역 학부모 65명이 출자한 ‘좋은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한 인천시민협동조합’은 9월초 인천 부평구 부평동 120평 부지에 지상 3층 연건평 180평 규모의 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착공한 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이 1인당 500만원씩 출자했으며, 생후 3개월에서 초등학교 3학년생까지 어린이 100명을 수용해 기존 유아원이나 학원과는 다른 자연친화적인 현장학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집 앞마당에는 30평 규모의 텃밭을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를 먹으면서 수확의 기쁨을 체험토록 하고, 하루에 한번씩 뒷산이나 야외로 나가 자연을 피부로 느끼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어린이도 적극 받아들여 ‘더불어사는 삶’을 가르칠 방침이다. 육아비는 학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해서 받기로 했다. 문의 (032)522_4630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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