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부터 소비자불만 묵살"일본 미쓰비시 자동차는 22일 지난 77년 이후 자동차 결함에 관해 소비자들이 제기한 불만 사항을 제도적으로 은폐해 왔음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회사측은 관리자들과 일반 직원들이 77년 이후 대규모 리콜이 필요한 소비자 불만 사항을 통상적으로 묵살해 왔으며 소비자로부터 접수된 민원서류들을 따로 표시해서 분류, 은폐했다고 인정했다.
회사는 또한 리콜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 판매 딜러들을 통해 차량 소유자들과 접촉, 관련 당국에 보고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왔음도 시인했다.
미쓰비시가 은폐한 차량의 결함 가운데는 브레이크 오작동과 연료누출, 클러치 작동 불량, 연료탱크의 취약점 노출 가능성 등이 포함돼 있다.
미쓰비시의 가와소에 가쓰히코 사장은 지난 1998년 4월부터 올해 6월 사이 고객들로부터 접수된 8만 7,757건의 불만사항 가운데 3분의 2가 운수성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쿄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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