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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대규모 캠핑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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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대규모 캠핑장 선다

입력
2000.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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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한강공원 조성 계획월드컵주경기장이 건설되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주변 한강 둔치에 대규모 캠핑장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2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조성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캠핑장은 2002년 월드컵 기간에는 세계 각국 관광객들에게 개방되고 이후 시민들이 이용하게 된다. 캠핑장 옆 잔디마당에서는 낙조를 바라보며 가족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고 내년 10월부터 한강에서 가동되는 202㎙ 높이의 분수도 감상할 수 있다.

조성계획에 따르면 24만평 규모의 난지 한강시민공원은 친수(親水)활동구역 완충녹지구역 생태공원구역 등 3개 구역으로 나뉘어 2002년 4월까지 조성된다.

시는 동쪽으로 평화의 공원 및 월드컵주경기장과 연결되는 9만평의 친수활동구역에 170면 규모의 캠핑장과 취사장, 샤워실을 짓기로 했다.

캠핑장 남쪽에는 한번에 요트 200척을 수용할 수 있는 길이 500m 규모의 대형 요트장도 들어선다. 이와 함께 한강유람선을 타고 월드컵주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유람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선착장도 만든다. 또 202㎙짜리 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중앙광장도 조성키로 했다.

4만평의 완충녹지구역에서는 1만7,000여평의 잔디마당이 가장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잔디마당 옆에 어린이놀이터와 운동장이 들어서 시민들의 피크닉 명소가 될 전망이다.

또 이곳에는 사거리 270m짜리 국궁장과 다목적 초지광장, 계절별로 풍경이 바뀌는 화초단지 등도 조성된다.

11만평의 생태공원구역은 현재 자생하고 있는 갈대, 부들, 억새 등과 함께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등을 심어 습지생태공원을 조성, 새들도 둥지를 틀고 다양한 하천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병학 한강사업기획단장은 “오는 11월 착공하는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 사업은 월드컵때 세계인들에게 친환경적인 서울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게 될 것”이라며 “도시의 고단함을 달랠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휴식·여가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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