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라는 명칭을 놓고 한국통신공사와 코스닥등록업체 한국통신(주)(KOCOM)이 벌여온 상호ㆍ상표 분쟁이 10여년만에 마무리됐다.KOCOM은 쌍방이 보유한 기술 상호 활용과 공동 연구개발 등 정보 통신 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 협력을 조건으로, '한국통신' 상호ㆍ상표를 한국통신공사측에 양보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KOCOM은 이에따라 진행중인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주주총회를 거처 내년 말까지 회사명을 영문 명칭인 'KOCOM'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KOCOM 관계자는 "양사는 관련 사업이 많아 소모적인 법적 분쟁을 벌이기보다 협력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 분쟁 종결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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