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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狂은 외제車 좋아해?

입력
2000.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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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구매자들은 골프광?’골프를 치는 고객과 고급 수입차를 찾는 수요층이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지면서 수입차 업체들이 앞다퉈 골프이벤트 행사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골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9일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 10개 야외 골프연습장에서 ‘볼보 골프공 찾기’ 행사를 시작했다. 9월말까지 진행되는 이 이벤트에서 볼보차는 연습장별로 50개의 골프공을 숨겨놓은 뒤 연습중 볼보 로고가 찍힌 골프공을 발견하는 고객에게 경품과 시승권을 제공한다.

벤츠를 국내 수입, 판매하는 한성자동차는 PC통신 골프 동호회 회원 20여명이 참가하는 제1회 한성배 골프대회를 8월말에 열 계획이다. 이 대회 홀 인원상에는 벤츠 C클래스 1대가 경품으로 나올 예정이다.

BMW코리아도 차량 구입자를 대상으로 골프연습장 등지에서 골프클리닉을 시행하고 있다. GM코리아는 8월말까지 전시장을 찾은 고객에게 무상으로 골프클럽을 빌려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골프를 즐기는 고객 중 수입차 구매자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골프를 이용한 공격적인 판촉이 각사의 판매 및 인지도 제고에 의외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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