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8·15 이산가족 상봉이 북한의 개혁과 개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했다.국정홍보처가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18일 여론조사를 실시, 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산가족 상봉이 북한의 개혁과 개방에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2.1%가 많은 영향을, 50.4%는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해 82.5%가 긍정적 견해를 보였다.
또 이번 상봉을 계기로 앞으로 이산가족간 만남이 지속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반드시(33.9%), 또는 대체로(59.8%)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93.6%를 차지했다.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시급히 이뤄져야 할 조치로는 자유왕래가 26.5%로 가장 많았고, 상설 면회소 설치(26.0%), 우편·통신 허용(19.0%), 생사 확인(18.2%), 정례화 및 대상자 확대(10.2%) 등을 꼽았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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