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학’중에 의원들이 ‘농활’에 나선다.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미래 연대’(공동대표 김부겸·金富謙)는 21일부터 3박4일간 충북 영동군에서 농촌 봉사활동을 벌인다. 국회의원들이 본격적 ‘농활’을 하는 것은 정치권에서 처음 있는 일.
미래연대 회원들은 마을 회관에서 먹고 자면서 포도 복숭아 등을 따고, 장화를 신고 직접 논으로 들어가 잡초를 뽑는 등 농사일도 돕고, 의료봉사단도 가동할 예정이다.
참여 의원들은 김부겸 남경필(南景弼) 심규철(沈揆喆) 안영근(安泳根) 등 미래연대 소속 초선의원 7명.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23일 현장을 방문, 농민들과 함께 포도를 따는 등 농활에 참여키로 했다.
이총재는 참여의원들에게 농민과 몸으로 부대끼며 국정 감사에서 지적할 농촌문제 파악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연대는 이번 농활에 이어 가을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 겨울에는 산업현장을 방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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