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202㎙의 물줄기를 쏘아올릴 분수대가 내년 10월 한강에서 가동된다.서울시는 20일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앞 한강위에 설치될 월드컵 분수대 높이를 당초 172㎙보다 30㎙ 높은 202㎙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분수대는 인류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202㎙의 주분수 1기와 21세기를 상징하는 30㎙의 보조분수 21기로 구성되며 축구공 모양의 바지선에 의해 지탱된다.
특히 이동식으로 건설돼 월드컵 기간에는 경기장 앞 한강에서 청·홍·백색의 조명으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이후 성산대교 부근 선유도공원 하류로 옮겨지게 된다. 현재 최고(最高)인 미국 애리조나주의 파운틴힐 분수(170㎙)를 능가하는 이 분수대는 현대산업개발㈜과 쌍용엔지니어링의 설계 및 시공으로 설치된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