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로부터 대북 공식 접촉창구로 인정받고 있는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중앙회장 함성국 목사는 18일 “김 위원장이 클린턴 대통령과 9월 유엔에서 만나 북미 관계 정상화를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이날 북한측 인사로는 최고위급으로 유엔을 방문하는 김 상임위원장 환영만찬 행사와 관련된 기자회견 도중 김 상임위원장과 클린턴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을 이같이 시사한뒤 “조만간 경제봉쇄도 풀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국가수반 자격으로 유엔 밀레니엄 총회에 참석하는 김 상임위원장은 다음달 4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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