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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상사·최악의 부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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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상사·최악의 부하는 누구?

입력
2000.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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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사보 설문‘가장 좋은 상사는 부하직원의 기를 살려주는 상사, 가장 싫은 상사는 인격을 무시하는 상사.’

신세계백화점은 20일 발간한 사보 ‘신세계 패밀리’에서 과장급 이하 직원 372명(남자 230명, 여자 1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상사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자네가 한 일이니 틀림 없겠지, 자네를 믿네’(28%)로, 단순한 칭찬조인 ‘수고했다’(26.3%)보다 신뢰감을 표시하고 기를 살려주는 말을 듣고 싶어했다.

부하 직원들이 듣기 싫은 말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해’, ‘이걸 일이라고 했나’, ‘혼자 튀지마, 가만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이거 확실한 거야? 근거 자료 가져와’ 등 명령조나 불신을 담은 말로 조사됐다. 인격을 무시하는 사람(36.6%)을 가장 싫어하는 상사로 꼽았다.

상사들이 좋아하는 부하 직원은 적극적인 부하(38.2%),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부하(26.3%)였다.

또 상사들은 업무 협조에 관심이 없고 자기 일만 챙기는 부하(43.5%)를 가장 싫어하는 반면, 업무 능력이 부족한 부하를 싫어한다고 대답한 상사는 2.7%에 불과했다. 가장 얄미운 직장 동료는 ‘강한 자에게 아부하는 형’(34.3%)이 1위, 자기 일만 챙기는 이기주의형(25.3%)이 2위를 차지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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