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자 6면 ‘지하철과 명시감상’이라는 제목의 ‘지평선’은 아주 적절한 지적이었다. 길게는 1980년대 중반부터 10여년간 낡은 글씨체, 볼품없는 모양새로 그 자리에 붙어있는 지하철 승강장의 ‘한국의 명시 감상판’을 새로이 디자인하자는 것이었다.지하철을 이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전적으로 동감한다. 덧붙여 명시의 글씨를 서가의 아름다운 글씨로 바꾸어 시와 글씨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또 하나의 시가 붙박이로 한 곳에만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씩 다른 역사의 것과 자리바꿈한다면 다양한 명시감상에 효과적일 것이다. 월정 정주상·서울 종로구 낙원동·월정묵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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