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대표단을 태운 러시아의 야크-22기가 19일 국제사회의 대 이라크 항공 여행 금지 조치를 깨고 외국 항공기로는 처음으로 바그다드 국제 공항에 착륙했다고 관영 INA 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루슬란 찰리코프 러시아 비상사태부 차관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이 탑승한 항공기가 오후 6시 5분(현지 시간) 사담 국제 공항에 내렸다고 전했다.
당초 세르게이 쇼이구 비상사태부 장관이 러시아 대표단을 이끌 계획이었으나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침몰 사건으로 찰리코프 차관이 대표단장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1990년 항공기 운항 금지를 포함한 대 이라크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나 여객기 운항과 관련, 결의문 해석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사담 국제 공항은 국제사회의 이런 제재 조치 때문에 지난 10년간 문을 닫았다가 17일 재개항했다. /바그다드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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