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北과 협의…판문점경로도 추진정부와 한적은 9, 10에 이뤄질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에서 방문단의 규모를 150~200명으로 늘리고 방문경로도 판문점을 통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또 다음달 2일 비전향장기수 북송 직후 가질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협의를 취한 적십자회담은 판문점 또는 서울 등 남측지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향후 방문단 규모는 8·15 상봉의 100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29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방문단 규모 등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조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방문단 규모와 교환 시기 등의 윤곽은 장관급회담에서 정해지겠지만 구체적 사항은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문제가 집중논의될 9월초 적십자회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북단 단장인 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도 이날 평양 고려호텔 출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문단 교환사업의 비용 절감 차원에서 판문점을 통한 방북과 행사간소화 방안 등을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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