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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황/ 연중 최저점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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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황/ 연중 최저점 '바짝'

입력
2000.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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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닥시장은 테라의 시세조종사건의 여파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연중 최저점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 하락한 114.86포인트로, 거의 연중 최저점(7월28일의 114.56포인트) 수준이었다.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에는 바닥권 주가에 가입자 증가추세가 호재로 작용한 하나로통신과 한글과컴퓨터만이 상승했을 뿐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대표적인 실적호전주로 전날 강세를 보였던 국민카드와 LG홈쇼핑도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낙폭이 커졌다.

그나마 개별 중소형주와 저가주들이 각개약진을 펼쳤지만 제한적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5개를 포함, 총 163개로 하락종목(378개)의 절반에도 못미쳤고 거래량도 여전히 1억9,000만주 수준이었다.

전날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이날 다시 순매도(180억원)로 돌아서 코스닥에서는 여전히 주도 세력이 부재한 모습을 보였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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