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세계적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시퍼가 스페인 마요르카섬 팔마 소재 저택에 담장을 두르고 16세기 요새 탑으로 통하는 길을 가로막아 환경론자와 보행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현지 자연보호단체(GOB) 대변인인 미겔 앙헬 마르치는 17일 “시퍼가 자신의 여름별장에 담장을 치고 사람들이 탑으로 가는 길을 막아 환경론자와 보행자들의 항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카탈루냐주 일간지
도 “클라우디아는 나가라”는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가 별장 주변에 나붙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약혼자 팀 제프리스와 이 곳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는 시퍼는 파파라치들의 카메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별장 주변에 담장을 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치 대변인은 " 이 탑은 스페인의 문화 유산법에 의해 지정된 해안 유적지를 보호하기위해 세워진 탑이며 관광객들이 요새로 가는 길목을 막는 것은 지나치게 사유재산 개념을 확대한 탓"이라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마을 도시계획 입안자인 하이메 마소트는 "요새 탑으로 통하는 진입로와 저택은 지난해 시퍼가 산 이후 시퍼의 소유가 됐다"며 시퍼를 옹호 했다.
/팔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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