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우리 경제는 소비와 설비투자 위축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되고 물가는 고유가 영향 등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하반기 경제전망과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6.7%로 전망했다. 이는 상반기 10.9%에 비해 낮은 것으로 올해 전체는 8.7%에 머무를 전망이다.
민간 소비지출의 경우 자산시장의 침체와 물가불안 우려 등으로 상반기 10.1%에서 하반기에는 6.6%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46.8%에서 26.4%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는 침체에서 벗어나 하반기에는 3.3%의 성장세를 보이겠으나 연간으로는 0.7%가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상반기중 1.5% 상승했던 소비자 물가는 하반기중 고유가 지속과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3.2%가 상승하고 금리도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경기급랭을 방지하고 성장세를 유지하기위해서는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거시경제정책의 안정적 운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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