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로드리게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은 16일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OPEC회원국들이 하루 50만배럴의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걸프지역 소식통의 발언과 관련, OPEC는 3월 합의한 유가밴드제를 고수할 것이라며 추가증산 계획을 부인했다.로드리게스 장관의 석유 증산설 부인에 따라 국제유가는 16일에 이어 17일에도급등세를 지속했다.뉴욕 상품시장의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가 16일 전날보다 13센트 오른 배럴당 31.80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이어 17일 배럴당 32.14달러로까지 치솟았다.
런던 석유시장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7일 오전 30.30달러에 거래돼전날의 29.74달러보다 56센트 뛰었다. OPEC 기준 유가는 16일 배럴당 28.68달러를 기록, 사흘 연속 28달러선을 웃돌았다고 빈에 있는 OPEC 사무국이 17일 밝혔다.
OPEC는 OPEC기준 유가가 20일간 잇따라 28달러선을 웃돌 경우 하루 50만배럴을증산하는 유가밴드제를 지난 3월 채택했다.
/카이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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