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이산가족방문단 단장으로 평양을 방문중인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친척들과의 상봉을 북한당국에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17일 알려졌다.박기륜(朴基崙)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 센터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장단장도 이산가족이지만 상봉하지 못한 수많은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고려해서 (북한 당국에 친척들과의 상봉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단장의 고향은 평안북도 용천군으로, 이곳에는 사촌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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