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달초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간 회동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과 협의중이라고 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이 16일 밝혔다.이장관은 이날 ‘남북 외무장관회담 결과 보고 당정간담회’에 참석, “남북외무장관회담에서 김대통령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함께 유엔 천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회동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며 “이 문제는 현재 남북한 유엔대표부간에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앞으로 남북 외무장관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를 계기로 가능한 한 계속 회동을 갖는다는 데 원칙적 합의를 봤고 9월 유엔 총회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