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이어 이달 의료기관 전공의 및 전임의 연쇄파업으로 전국의 대형병원들이 무려 2,200억원대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병원협회는 100병상 이상 병원 274곳을 대상으로 의사파업 손실 규모를 조사한 결과 1차파업(6월20~26일)으로 1,003억8,000여만원, 2차파업으로 13일 현재 1,212억5,000만원 등 총 2,216억3,000여만원의 수입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병상규모별 손실액은 100~300병상 226억1,000만원 301~500병상 288억9,000만원 501~700병상 375억원 700병상 이상 1,326억1,000만원 등으로 3차의료기관 피해가 특히 컸다.
병협 관계자는 “이대로 가다가는 병원의 연쇄도산이 일어날 것”이라며 “의료보험 진료비 선지급, 의료보호 및 산재환자 진료비 미수금 조기지급 등 지원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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