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인술을 베푸는 의사를 존경해왔다. 다른 직종보다도 고도의 지식과 직업윤리가 동반되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어려운 공부를 해서 자격을 취득했으니 당연히 고소득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됐다.과거에도 교사나 광부, 어부 등 사회의 구조조정과정에서 고통받은 직종이 많이 있다. 사회발전 과정에서 당연히 나타나는 흐름이다. 그런데 의사들은 자신들의 차례가 되니 전국민을 볼모로 파업을 하고 있다. 사흘 굶어 남의 담을 넘지 않을 사람이 없다지만 의사들이 지금 굶어 죽을 지경인가. 의사의 본분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김영식·서울 관악구 남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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