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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대표팀 이색선수들/ 여자수영 장희진 14세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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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대표팀 이색선수들/ 여자수영 장희진 14세 최연소

입력
2000.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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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들은 다양한 종목만큼이나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총 282명의 선수단중 최고령은 펜싱의 이상기(34·익산시청).86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상기는 14년동안 한국펜싱의 얼굴로 활약하며 86년 서울아시안게임, 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3차례에 걸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가장 어린선수는 여자수영의 기대주 장희진(14·서일중)으로 86년 9월5일생인 그는 이상기와 딱 20년3개월 차이다.

신체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핸드볼의 윤경신(독일 군머스바흐)과 역도의 김태현(인천체육회)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윤경신은 신장이 203㎝로 최장신이다. 윤경신은 레슬링에서 올림픽 2연패(連覇)에 도전하는 심권호(155㎝·대한주택공사)보다 무려 50㎝ 가까이 크다.

중량으로 따지면 단연 김태현. 아시안게임 역도 무제한급에서 3연패를 이룩한 ‘아시아 최고의 역사’ 김태현의 평소 체중은 130㎏으로 여자체조선수 평균체중의 3배나 된다. 김태현은 몸무게 못지 않게 먹성도 대단해 식사시간이면 4~5인 분량을 뚝딱 해치워 태릉선수촌 최고의 대식가로 불리고 있다.

한국사격의 간판스타 이은철(한국통신)은 국내선수중 올림픽 최다출전기록 보유자. 고교생이던 84년 LA 올림픽을 시작으로 시드니올림픽까지 통산 5회 출전기록을 세우게 됐다.

체조의 이주형-장형(대구은행) 형제는 국내 선발전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핸드볼의 윤경신-경민(경희대) 형제는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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