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968년 그린랜드의 해변가에 추락한 B-52기 에서 핵 폭탄을 하나를 잃은 사실을 그동안 숨겨왔다고 덴마크 신문 질랜드 포스텐이 13일 밝혔다.그린랜드의 서북쪽 튤에 있는 미군 기지의 고용자 그룹 대표 모겐스 보센은 이날 신문을 통해 “미국은 그동안 시리얼 넘버 78252로 명명된 핵폭탄을 찾아 왔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변호사를 고용 , 이 사건과 관련된 비밀 서류들을 연구해온 고용자 그룹 측은 “미국 관리들이 이 핵폭탄이 덴마크 영공에 떨어진 사실을 알고도 덴마크 정부에게 이 사실을 숨겨 왔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1968년 1월 21일 기지 근처의 바다속에 B-52 전투기가 추락, 비행기에 탑재된 네 개의 핵폭탄이 바닷속에 가라앉았으며 그 중 세 개만이 당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찾아낸 1968년 3월 당시 미국측의 에드워드 B. 길러 공군대장이 남긴 기록에는 미군측이 찾아낸 것은 잃어버린 핵 폭탄을 장착하는 데 필요한 낙하산 뿐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미국은 이 지역의 기지를 증설하고 성능이 향상된 핵 미사일의 설치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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