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오리콤이 여름을 맞아 역지사지(易地思之)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역지사지 캠페인은 말 그대로 직종·부서간 이기주의를 벗어나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 봄으로써 더 좋은 광고와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 광고회사에서 ‘묘한 대립관계’에 놓인 영업부서와 제작부서가 공동으로 기획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TV사극 ‘태조 왕건’에 등장하는 애꾸눈 궁예를 응용한 포스터(사진)를 통해 ‘세상을 바로 보자’는 의미를 전달하는 등 독특한 포스터를 동원, 캠페인을 펼치고있다.
특히 올들어 직원의 50% 이상을 외부에서 영입한 ‘혼혈주의’ 경영으로 직원들간에 화합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 캠페인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곤 크리에이티브센터 상무는 “역지사지 캠페인이 사내캠페인에 머물지 않고 최근 각계의 파업등 집단이기주의와 지역이기주의로 얼룩진 사회의 청량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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