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성민 2년만에 1승 '사랑의 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성민 2년만에 1승 '사랑의 힘'

입력
2000.08.14 00:00
0 0

조성민(27·요미우리)이 1군 복귀이후 2년여만에 첫 승리투수가 됐다. 조성민은 13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열린 카프전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등판, 5이닝 동안 3실점으로 막고 타격에서도 활약하며 승리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98년 6월13일 야쿠르트전(도쿄돔)에서 완봉승을 거둔 이후 첫 승리다.초반은 불안했다. 1회 2사 2루에서 4번 가네모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2회에도 2사후 7번 아사야마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1_2로 뒤지던 4회초 스스로 동점타를 치며 역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2사 1, 2루의 기회서 타석에 들어선 조성민은 상대선발 가와우치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2루주자 기요하라가 홈을 밟아 동점. 고졸 신인투수 가와우치는 조성민의 일발에 기가 꺾였고 계속 밀어내기 포볼 2개와 내야 실책 1개로 3점을 잃었다.

5_2로 일순간 전세가 뒤집힌 순간이다. 이어 요미우리의 4번 마쓰이는 6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은 2점 홈런을 날려 조성민의 1승을 축하했다.

조성민은 3회부터 5회까지 고비를 잘 넘겼다. 4회 2사후 안타 1개만 내줬을 뿐 3회와 5회는 모두 3자범퇴시켰다. 7_2로 앞서던 6회말 선두 기무라와 히가시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준 후 미나미와 교체됐다.

5이닝 동안 3실점(2자책)으로 시즌 1승2패, 방어율은 4.15. 20타자를 맞아 안타를 6개 허용했고 사사구 없이 삼진 2개를 뺏어냈다. 최고구속은 147㎞까지 나왔으나 직구보다 싱커와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로 위기를 벗어났다.

/히로시마=백종인 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