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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외환은행장 일문일답/ 현대건설 자금난 더이상 없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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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외환은행장 일문일답/ 현대건설 자금난 더이상 없을것

입력
2000.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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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金璟林)외환은행장은 “더 이상 현대건설의 유동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15일 은행장 회의를 열어 현대건설 금융지원을 결의키로 했다”고 밝혔다.-가신그룹 퇴진 등 지배구조개선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높은데.

“부실 경영진 퇴진은 소정의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인 만큼 현대측이 경영책임을 따져 이사회, 주주총회의 결정에 따라 조속히 처리키로 했다. 3부자 퇴진은 누차 밝혔지만 정부나 주채권은행의 요구사항이 아닌 만큼 현대 스스로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건설 유동성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나.

“이번 자구계획으로 빠르면 10월, 늦어도 11월부터는 현대건설측이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매각 또는 교환사채(EB) 발행 대상인 계열사 주가가 상당히 낮은데.

“현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있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또 교환사채 매입은 주로 외국 기관 등 현대와 관계없는 기관과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 9~10월중 교환사채 발행이 가능할 것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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