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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연주 음반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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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연주 음반 첫 선

입력
2000.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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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주한 음반이 처음으로 국내 수입된다.㈜미디어 신나라는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연주가 포함된 일본 음반사 카메라타의 ‘윤이상의 예술’ 전집(CD 10장)을 이달 말 들여온다.

대중음악이든 순수음악이든 북한이 연주한 음반은 수입된 적이 없다.

이 전집에서 북한 국립교향악단이 연주한 것은 ‘광주여 영원히’와 칸타타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 ‘교향곡 1번’과 ‘낙양’(洛陽)을 각각 묶은 두 장으로, ‘낙양’은 1962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나머지 곡은 1986~87년 평양에서 녹음된 것이다.

지휘는 북한 최고 지휘자인 인민예술가 김병화(67)가 했다. 그는 분단 후 최초인 20~22일 북한 국립교향악단의 서울 공연에 지휘자로 올 가능성이 크다.

‘윤이상의 예술’전집은 경남 통영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1917~1995)의 작품 중 오페라와 가곡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작품을 망라하고 있다.

연주에는 북한 국립교향악단 외에 하인츠 홀리거(오보에), 오렐 니콜레(플루트), 지그프리트 팔름(첼로) 등 유명 솔리스트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도쿄 교향악단, 카메라타 베른 등이 참여했다.

이 전집은 1992년 일본 문화성상을 받았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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