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 지 5년째 된 예비군이다. 현재 예비군 훈련통지는 우편엽서를 이용하거나 단기사병들이 직접 거주지를 방문해서 전달하고 있다. 그런데 훈련통지서를 전달하고도 훈련 전날이나 당일에 예비군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훈련참가를 부탁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훈련 참가율이 예비군 중대의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제는 예비군들이 대부분 휴대전화를 갖고 있어 예비군 중대에서는 휴대전화로 전화를 하게 된다는 점이다.
예비군 수백만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한다면 그 통화료가 무척 많을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e-메일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전송(SMS)을 이용할 것을 제안한다.
두 가지 방법은 이미 국방부 홈페이지에도 많이 건의가 된 사항이지만 현장에는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e-메일과 문자메세지전송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정보화 시대에 맞춘 새로운 통지방법을 행정당국이 고려했으면 한다. 예산절감효과는 물론 유사시 가장 신속한 통지수단이 될 것이다.
/정대중·서울시 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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