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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대 교수채용 27억 '뒷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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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대 교수채용 27억 '뒷돈'

입력
2000.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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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 수사과는 11일 교직원을 모집하면서 채용 대가로 27억원을 받아 학교 공사비로 충당한 전북 임실군 한국예원대 기획조정처장 문모(41)씨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1999년 6월초 학교 사무실에서 S(43)교수로부터 1억2,000만원을 받는 등 98년 7월부터 올 6월까지 교수 29명과 직원 8명 등 37명으로부터 채용대가로 1인당 1,000만∼1억2,000만원을 받아 학교 공사비로 충당한 혐의다.

검찰은 잠적한 이 대학 이사장 신모(61)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지명수배하고 출국금지조치했다.

올 3월 개교한 전주예원대는 코미디학과 산업디자인학과 연기학과 등 10개 학과에 152명이 재학중이다.

전주=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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