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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9월 컴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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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9월 컴백" 발표

입력
2000.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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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여부를 놓고 수많은 소문과 논란을 낳아온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28)가 컴백을 선언했다. 그는 예고한대로 11일 오후3시 ‘서태지 기념사업회’게시판(http://seokihei.alpha.co.kr)을

비롯한 각 통신 게시판에 9월초 귀국해 음반발표 및 방송출연 등 연예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태지는 팬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짧지 않았던 4년7개월의 미국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 음악생활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2년 동안 새로운 음반작업에 몰두했으며 현재 작업은 거의 완성된 상태고, 9월초 귀국하여 콘서트와 방송에 출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백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지내면서 많은 여유를 찾고 음악에만 몰두할 수 있었으며, 다행히 좋은 음반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을 하기까지 너무나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귀국후 9월5일부터 10일 사이 ‘서태지와 아이들’의 전 멤버 양현석씨가 운영하는 양군기획 주최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는 1996년 은퇴선언을 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뒤 98년 컴백 솔로앨범 ‘Take One’을 발표했으나 음반 판매 실적은 예상보다 미진했으며 이후 일체의 활동을 하지 않았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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