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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차린 국악 "n세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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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차린 국악 "n세대 오세요"

입력
2000.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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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짱으로 좋아하는 것은 아이스크림인데여. 궁중음악, 판소리, 사물놀이, 우리춤도 아이스크림처럼 맛있게 들을 수 없나여?”국립국악원이 받은 e_메일 내용이다. ‘국악은 어쩐지…’ 하고 재미없어 하는 이런 친구들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청소년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름 하여 ‘우리소리 이야기가 있는 아롱다롱 음악회’. 18(금)~23일(수)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한국일보 후원으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해설과 함께 국악의 맛을 전한다.

옛날 궁중음악과 궁중무용부터 최근의 국악 동요와 관현악곡까지 국악의 세계를 두루 소개한다.

특히 매일 청소년 연주자가 꾸미는 순서가 들어 있다. 18일 김희영(청량 초등 4)의 노래 ‘선유가’, 20일 유지수(국립국악고 1)의 판소리 ‘춘향가’, 21일 김민주(예일여중 1)의 가야금 연주, 22일 고등학생으로 이뤄진 한배가족의 사물놀이, 23일 한민(이수중 3)의 아쟁 산조를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원 연주단과 무용단은 궁중음악 ‘여민락’과 궁중무용 ‘봉래의’, ‘아리랑’ ‘농부가’ 등 잘 알려진 민요, 이준호의 ‘청성곡’ 박범훈의 ‘신모듬’ 등 국악관현악, 국악동요 등을 무대에 올린다. ‘여민락’은 ‘백성과 더불어 즐긴다’는 뜻의 점잖고 여유로운 음악으로 거기에 맞춰 화려한 ‘봉래의’ 춤을 춘다.

여민락과 봉래의는 세종대왕이 작곡하고 안무한 것이다. 국악동요는 서울 풍성초등학교 합창단이 국악원 연주단 반주로 노래한다.

전체 진행과 해설은 KBS ‘국악한마당’ 작가 유은선이 맡는다. 국악관현악은 국립국악원 지휘자 김철호의 지휘·해설로 듣는다. 공연문의 (02)580_3333 전화예매 1588_7890.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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