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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고 치우고 깔고 '아셈'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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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꾸고 치우고 깔고 '아셈' 작전

입력
2000.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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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구간’이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처럼 화려하게 몸단장된다.서울시는 9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10월20일 개최)에 앞서 이달 21일부터 2개월동안 아셈구간 특별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셈구간은 호텔과 회의장 주변과 시청·청와대 등 주요 방문지에 이르는 강남·서초·송파·강서·양천·종로·용산·중구 등 8개구 지역. 시는 참가자 3,000여명의 숙소를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인터콘티넨탈 르네상스 리츠칼튼 메리어트 하얏트 신라호텔 등 7곳으로 확정하고 이 일대를 포함한 이동로를 새롭게 가꾸기로 했다.

옥외광고물·노점상 집중 단속 시는 차량 이동중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것부터 고쳐나갈 계획이다. 먼저 입간판 등 불법 게시물은 전면 철거하고 건물 외벽과 옥탑의 광고물은 보수공사를 통해 개선키로 했다. 광고문안이 훼손되거나 야간 조명이 조금이라도 켜지지 않는 광고물은 모두 보완대상이 되며, 지저분한 광고판은 건물주와 협의해 세척키로 했다.

아셈구간 228곳의 신문가판대는 지난달 선보인 새 모델로 모두 교체되며 가판대에서 음식물을 파는 행위는 전면 금지된다. 또 지하도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에 밀집돼 있는 노점상들도 해당 자치구와 합동으로 단속, 적발되는 대로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도로포장 및 표지판 가로등 정비 주요 이동로인 영동대로 종합전시장_도곡동 로터리와 테헤란로 선릉역_강남경찰서 등 강남 일대 6개구간은 재포장된다.

도로포장도 빗물고임을 방지하고 자동차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배수성 특수공법이 동원된다. 또 10월부터 일체의 도로굴착 공사를 없애기 위해 진행중인 도로공사는 다음달 말까지 완전 종료키로 했다.

설치한 지 오래됐거나 불빛이 희미한 가로등은 현대식 디자인의 새로운 등으로 교체되며, 도로표지판과 가로수도 새칠과 보호대 설치 등으로 보기좋게 개선할 방침이다. 이밖에 소방방재본부는 강남구를 시범구로 지정, 화재 지진 등 가상재해를 대비한 훈련을 다음달중 실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두달동안 빈틈없는 손님맞이 준비에 나서 아셈구간을 서울의 대표적 거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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