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 때 공기저항을 줄이는 속도복이 나온데 이어 충격완화 효과가 있는 이른바 ‘원더 슈즈(Wonder Shoes)’란 이름의 첨단운동화가 고안됐다.캐나다 과학자들이 발 뒷꿈치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도록 첨단소재를 활용해 만든 이 운동화는 밑창과 굽의 점도와 탄성, 강도를 조절해 약 4%에 달하는 경기력 향상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영국의 과학전문 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가 10일(한국시간)자로 보도했다.
4%의 경기력 향상은 마라톤에 적용할 경우 4분이상의 기록을 단축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다. 첨단과학 운동화를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벤노 디그 캘거리대 인간기능연구소 선임연구원은 “4분은 마라톤에서 1위와 22위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원들은 자원봉사자를 모집, 시계추처럼 다리를 흔들며 2초 간격으로 발 뒷꿈치로 벽을 차도록 해 이때 일어나는 근육의 전기에너지의 활동을 측정, 뇌에 전달되는 충격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축지신발’을 만들었다.
디그 등 연구원들은 덜 딱딱한 밑창이 가장 충격을 줄이는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운동화는 개개인의 해부학적, 운동생리학적인 특성에 맞춰 첨단자재를 혼합해 제작했다.
‘원더슈즈’는 충격흡수 효과가 뛰어나 땀의 분비도 상대적으로 덜해 생리적 피로도도 훨씬 줄여줄 수 있다.
/파리(프랑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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