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등 9개 일반은행이 올 상반기 2조1,67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10일 금융감독원이 11개 시중은행과 6개 지방은행 등 17개 일반은행의 올 상반기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잠재부실을 전액 반영할 경우 서울은행(7,174억원) 등 9개 은행이 2조1,67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또 주택은행이 잠재손실을 전액 반영하고도 3,7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일반은행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잠재손실이란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에 따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적용 기업 등의 잠재 부실을 반영한 것이다.
적자은행과 적자액은 한빛 7,104억원 외환 2,541억원 광주 1,928억원 평화 1,107억원 경남 598억원 대구 565억원 제주 480억원 전북 175억원 등이다. 또 흑자은행과 흑자액은 국민 2,287억원 신한 2,262억원 제일 1,427억원 하나 912억원 조흥 528억원 한미 132억원 부산 27억원 등이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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