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준이 높아지면 그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법. 별 것 아닌 상품 하나도 건강을 고려하게 되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따라 제품마다 자연성분을 넣는 추세다.여기에다 이런저런 냄새에도 유난히 짜증이 나는 무더위를 감안해 최근에는 자연성분에다 향기까지 첨가하는 ‘아로마 헬스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오롱상사의 캐주얼브랜드 캐스케이드는 허브향을 첨가한 티셔츠를 내놓았다. 허브향을 넣은 캡슐을 미세한 섬유조직에 삽입해 몸을 움직일 때마다 허브향기가 발산된다.
허브향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의 주재료. 코와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되면 질병의 예방과 치료, 피부미용과 혈액순환 촉진 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1만9,800원.
한국P&G가 새롭게 선보인 생리대 ‘뉴 위스퍼 그린’(사진)은 소나무 재질을 사용했다.
소나무는 여성들의 생리통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이 함유된 데다 냄새를 진정시키는 작용도 있어 일석이조. 공기가 통하는 흡수지를 사용해 습기가 차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4,420~5,520원.
발건강은 올들어 돋보이는 관심사. 여름엔 주변 사람을 괴롭히는 냄새도 문제다. 금강제화의 ‘바이오소프’는 한약성분을 첨가해 발냄새를 완화했다.
지압효과가 있어 오래 걸어도 피로가 덜하다는 것도 장점. 11만8,000원. 에스콰이아는 참숯과 황토를 섞어 만든 ‘참숯구두’를 판매하고 있다.
자체 면적의 30배까지 습기를 흡수하는 숯의 특성을 활용해 땀 흡수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발냄새를 줄이도록 했다. 소량의 동(銅)성분이 들어 있어 무좀도 예방할 수 있다. 10만3,000~1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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