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로 판문점을 통해 방북, 개성 관광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북한 서해안공단 부지로 개성이 확정됐다.현대는 10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9일 오전 원산에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4시간 가량 면담하는 과정에서 서해안공단 부지로 개성을 확정 짓고 이 지역을 특별경제지구로 지정, 선포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성은 판문점에서 10분거리로 서울에서는 2시간정도가 소요된다.
현대는 또“현재 금강산 유람선이 12마일 공해상으로 나가서 북한으로 진입하게되어 있으나 올해내로 이를 5마일로 단축키로 했다”며“따라서 12시간이 걸리던 금강산 유람선 운항시간이 4시간으로 단축된다”고 말했다.
현대는 이와함께 장전항에서 온정각, 온천장, 금강산호텔에 이르기까지 자유통행을 즉시 실시키로하고 금강산 관광코스를 올해 내에 내금강으로 확대키로했다. 현대는 장전항 해상호텔을 9월초에 개장하고 총석정지구에 스키장과 골프장을 건설키로했다.
한편 현대는 정부와 채권단이 자구계획 방안으로 요구한 3개항 가운데 계열분리안을 우선 발표하는 방안을 수정, 18일께 종합적인 자구계획 방안을 발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관계자는 “당초 선(先) 계열분리안 발표를 검토했으나 채권단이 가급적 3개항을 충족시키는 발표 형태를 주문해와 이를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다음 주말인 18일께 계열분리와 현대건설 자구안을 포함한 종합적인 자구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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