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0일 판문점에서 적십자 연락관 접촉을 갖고 1996년이후 기능이 정지된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기능을 복원한다는 남북 장관급회담 합의에 따라 14일부터 연락사무소 업무를 재개키로 했다.이에따라 양측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과 북측 통일각에 설치된 양측 연락사무소의 구성원 명단을 교환했다. 남측은 변경섭(卞景燮)통일부 남북회담사무국 연락부장을 사무소장으로 하는 8명의 근무자 명단을 북측에 건넸고, 북측은 김영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장등 7명의 명단을 남측에 전달했다.
남측은 4년만에 복원되는 연락사무소의 업무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만간 남북연락사무 소장간 상견례를 갖자고 제의할 예정이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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