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광섭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제12회 이산(怡山)문학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황석영씨의 '오래된 정원’이 선정됐다.'오래된 정원’은 80년대 이후 격동의 시기를 보냈던 한국사회와 사회주의권의 붕괴를 배경으로 젊은 두 남녀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석영씨는 "수상 통보를 받았을때 마침 수백개에 이르는 각종 문학상에 대해 뭔가 한마디 하려던 바로 그날이었는데, 수상을 순순히 수락하고 뭔가 따뜻한 느낌이 가슴에 번지는 것을 어쩌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0월20일 열리며 상금은 500만원이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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