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이산가족 방문단 북측 단장인 류미영(柳美英)천도교 청우당위원장은 임시정부 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류동열 장군의 외동 딸로 밝혀졌다.1880년 평북 영변에서 태어난 류장군은 1907년 대한제국의 군대가 해산되자 중국으로 건너가 만주와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했고 1935년 중국 난징(南京)에서 ‘민족혁명당’을 조직했다.
상해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거쳐 8·15 광복 이후 귀국, 미군정 당시 통위부장(현 국방장관)을 지내며 국군창설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6·25때 인민군이 서울을 점령했을때 월북, 같은해 10월 사망했다. 북한은 1990년 그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했다.
그는 평양 교외 애국열사릉에 묻혀 있다. 한편 류 위원장의 시아버지인 최동오(崔東旿, 1895.7.∼1963.9)씨도 독립운동가로 충칭(重慶)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무부 부장을 역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