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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지역/ 일산 대화·가좌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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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지역/ 일산 대화·가좌지구

입력
2000.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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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신도시 서북단에 위치, 일산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대화·가좌지구는 택지개발지구가 아닌 취락지구다. 취락지구란 민간주택사업자들이 진입도로,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 뒤 아파트를 짓는 지역을 말한다.주거용지는 전체 지구면적의 70% 미만으로 제한되며 녹지비중도 10% 이상 확보해야 하는 등 택지개발지구와 유사하지만 개발주체가 민간주택업체란 점이 다르다. 지난해 초부터 조합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이 시작돼 2003년께 모두 1만2,000세대가 입주,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이룬다.

인접지역이 녹지, 농림지로 개발이 제한돼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한강변에 가까워 일부 단지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걸어서 15분 거리. 지하철을 제외한 교통편은 공사를 진행중인 곳이 많아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다만 일산에서 금촌과 파주를 잇는 310번 지방도로가 2차선에서 왕복 6차선으로 확장 공사중이고 자유로에서 파주를 거쳐 강원도로 이어지는 56번 국도 역시 현재 6차선 공사가 한창이어서 도로 상황은 차차 나아질 전망이다.

자동차로 10분이면 일산 신도시까지 닿을 수 있어 일산 생활권에 속한다. 따라서 일산의 대형 백화점과 할인매장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민간주택사업자가 개발을 맡다 보니 지구내 생활편의시설이 입지가 다소 유동적이라는 게 단점이다. 계획은 돼 있지만 추진이 늦어질 수도 있다.

현재는 이렇다 할 프리미엄이 형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경의선 연결 및 복선화가 예정돼 있고 남북교류 중심지로 떠오를 수도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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