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혁명을 성공시킨 전설적인 게릴라 체 게바라의 사진을 찍었던 사진작가 알베르토 코르다가 게바라의 사진을 광고에 사용한 양조회사 스미르노프 보드카의 광고대행사를 영국 런던 고등법원에 제소했다고 일간지 가디언이 7일 보도했다.코르다가 1960년 3월 5일 미국 지원 군대의 쿠바 공격중 사망한 벨기에 무기 수송선 선원들의 추도식에 참가한 게바라의 모습을 찍은 사진은 그동안 전 세계에서 T셔츠와 깃발, 포스터 등에 사용해왔으며 특히 1968년 프랑스파리 학생 폭동기간에 집회의 상징이 됐었다.
코르다는 소장에서 "게바라는 주류회사가 구현하는 자본주의를 반대할 뿐아니라 실제로 절대 금주자였기 때문에 제소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드카를 파는데 체 게바라 사진을 이용하는 것은 그의 이름과 추억을 더럽히는 것”이라며 "게바라는 결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런던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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