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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각료 10인 야스쿠니 참배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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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각료 10인 야스쿠니 참배계획

입력
2000.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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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각료 가운데 10명이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5일 종전기념일을 전후해 공인으로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할 것”이라며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를 비롯한 모든 각료가 공식 참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참배를 선언한 각료는 야스오카 오키하루(保岡興治)법무성장관, 도로시마 가즈오(虎島和夫)방위청장관, 니시다 마모루(西田司) 자치성장관,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문부선장관 등 10명이다. 이 가운데 야스오카 법무성장관은 참배와 함께 신사 내 방명록에 각료 신분도 명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나카가와 히데나오(中川秀直)관방장관,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무장관,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대장성장관,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경제기획청장관 등은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리총리는 지난 6일 히로시마(廣島)평화기념식 후 가진 회견을 통해 15일 야스쿠니신사를 공식 참배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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