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는 7일 광주시내 교회를 돌며 낚싯대를 이용해 헌금함에서 1,000여만원을 훔친 정모(25·광주 C대 무역1)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6일 오후2시께 광주 서구 화정동 W교회에서 낚싯대로 헌금함에 들어 있던 헌금봉투를 훔치는 등 1월부터 지금까지 10여곳의 교회에서 60여 차례 범행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1㎙길이의 릴 낚싯대 끝에 접착용테이프를 붙인뒤 교인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헌금봉투를 낚싯대에 붙여 끄집어 내는 수법을 써왔다.
최근 헌금이 자주 없어지는 것을 수상히 여긴 교인들의 감시끝에 붙잡힌 정씨는 4월께 3,000㏄급 그랜저 중고차량을 구입했으며 2대의 핸드폰과 1,000여만원이 든 예금통장을 가지고 있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