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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의 천사가 아기엄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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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의 천사가 아기엄마 됐다'

입력
2000.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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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28·대교눈높이)이 6일(한국시간) 득남, 아기엄마로서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지난해 6월 은퇴식을 갖고 17년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한후 남편 신헌균(32)씨가 있는 뉴욕으로 떠났던 방수현은 기다리던 아기를 낳고 함박 웃음을 터트렸다.

방수현은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단식 은메달을 시작으로 1993,94코리아오픈 여자단식 2연패, 1994아시안게임 2관왕에 이어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누구보다 화려하게 선수생활을 했다.

이후 대표팀에서 물러난 방수현은 대교눈높이여자배드민턴팀에 입단, 지난해 봄철과 여름철 종별선수권을 잇달아 우승하는 등 대교의 전성기를 이끈 한국여자배드민턴의 간판스타였다.

현역시절 끝없는 선행으로 '셔틀콕의 천사’로 불렸던 방수현은 1996년10월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김수환추기경의 주례로 재미동포 레지던트였던 신헌균씨와 화촉을 밝혔었다.

아기엄마가 된 방수현은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면 스포츠 생리학분야의 박사과정을 밝을 예정이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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