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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총장은 '입각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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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 총장은 '입각코스'

입력
2000.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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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은 총리와 장관 코스?”명지대가 최근 3대에 걸친 총장들이 연속으로 입각하고 1983년 9월8일 종합대 승격후 5명의 총장 모두가 역대 총리나 장관을 지내는 이색기록을 세웠다.

92년2월 취임한 이영덕 3대총장은 93년12월, 94년3월 취임한 4대 고 건 총장이 97년 3월 각각 국무총리로 입각한 데 이어 97년6월 5대 총장이 된 송자 현 총장마저 부총리로 승격될 교육부장관에 발탁된 것. 이에 앞서 1대 박일경(작고) 총장은 취임전 법제처 장관을 지냈고, 88년 취임한 2대 총장이자 설립자인 유상근(작고)총장이 75년 국토통일원 장관을 역임한 것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5명의 총장 모두가 입각 경력을 갖고 있다.

명지대 전략기획실장 박희종(무역학) 교수는 “좋은 분들이 총장으로 계셨다는 반증이라 기쁜 마음”이라며 “학교입장에선 총장으로 더 모시지 못해 섭섭한 마음도 있지만 영전해 가는 만큼 일을 더 잘 해주길 축원하는 마음”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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