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녕(28·예천군청)이 유럽그랑프리양궁 3차대회에서 2관왕에 올라 2000년 시드니올림픽 2관왕의 청신호를 밝혔다.김수녕은 7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브론비에서 끝난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후배 김남순(인천시청) 윤미진(경기체고)과 짝을 이뤄 영국을 239-218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마저 석권한 김수녕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쥔데 이어 12년만에 다시 올림픽 2관왕의 전망을 밝게 했다.
남자단체전에서도 한국은 이탈리아를 255-239로 가볍게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세계양궁강국이 모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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