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이달 중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국가들을 순방할 계획인 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에게 미국 통과사증을 발급했다고 국무부 관계자가 4일 밝혔다.陳총통은 오는 13일 로스앤젤레스에 잠시 체류하는 동안 미국 관리들을 만나지 않을 것이며 정치적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자회견도 갖지 않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대만 독립주의자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통과사증 발급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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