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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상가도 이젠 '南北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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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상가도 이젠 '南北시대'

입력
2000.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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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지역에 동대문의 ‘밀레오레’ ‘두산타워’와 같은 젊은 층을 겨냥한 대형 패션상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급 백화점과 고가의 수입의류 상가가 주류를 이뤘던 강남지역 의류 상권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들 패션상가는 가격이 대중적이면서도 신세대 기호에 맞는 다양한 의류, 잡화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것이 특징.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은 다음달 1일 개장 예정인 ‘디자이너크럽’. 동대문 운동장 인근에 800여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디자이너크럽’의 분점격이으로,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뒤편에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개장한다. 전체 400여개 도·소매 점포로 구성되며, 분양은 거의 마무리된 상태. (02)518_8674

삼성동 코엑스몰에도 380여 점포를 갖춘 패션상가 ‘다채’가 분양중이다. 10~20대를 겨냥한 소매 전문 패션몰로, 9월말 개장 예정이다. 가격은 백화점 보다 싸고 품질은 동대문 시장보다 높게 한다는 전략. 의류는 물론 패션잡화, 식음료 점포가 함께 들어선다.

임대방식으로 분양되며 현재 40여개 점포가 남아 있다. 매장 면적은 2~10평으로 임대료는 점포당 보증금 4,500만원에 월세 80만~100만원. ‘다채’를 운영중인 ‘케이 앤 케이’측은 “코엑스몰에 초대형 서점, 외식업체, 복합 영화관, 수족관, 게임센터 등이 입주해 있어 하루 유동인구가 30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강남의 핵심 상권으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02)6002_3000

강남역 인근 동아극장 옆에 지어지는 ‘점프 밀라노’는 강남권에 들어서는 패션상가 중 최대 규모. 2002년 3월 개장 예정이며, 지하 4층, 지상 9층 건물 중 지하 1~지상 4층은 패션·잡화, 5~9층은 음식점과 게임장으로 운영될 예정. 4층까지 점포는 497개로 현재 60% 정도가 분양됐다.

계좌당 분양가는 9,000만~1억3,000만원. 분양면적은 5.02평, 실평수는 1.5평이다. 5~9층은 등기분양된다. 점프 밀라노측은 “강남역 주변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하루 10만명 이상인 곳으로, 2002년 지하철 11호선이 완공되면 상권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02)568_4959

김상철기자

s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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