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김이나(16)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오리건주 노스 플레인스의 펌프킨 리지GC(파 71)에서 열린 2000 US주니어 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이나는 이에 따라 8~13일 포틀랜드 웨이블리에서 개최되는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출전자격을 얻었다.리사 페레로(17)와 결승에서 맞붙은 김이나는 초반 5홀동안 4홀을 잃는 등 11번홀까지 6홀차로 뒤졌다. 이후 김이나는 16번홀까지 버디 4개를 추가, 두 홀차로 따라붙어 역전 가능성을 보였지만 페레로가 17번홀(파3)에서 회심의 1.8m버디퍼팅을 성공시키는 바람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언니 하나(17)와 함께 자매골퍼로 유명한 김이나는 1998년 첫 출전, 16강에 오른 뒤 지난 해에는 8강, 올해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3승째를 거둔 김이나는 16강전에서 지난해 챔피언 송아리(14)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정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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